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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2022년 4월 7일, 강용석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불허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가처분 신청소 내용이 시·도당 당원자격 심사기관 이외에 다른 심사기관의 추가 자격심사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법 및 국민의힘의 당규에 위배된다. 정당법상 시도당의 1단계 심사로 끝나는 것이 원칙이며, 이에 반하는 당규는 효력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당헌 및 당규 어디에도 입당 심사 절차상 복당의 경우 추가적인 자격심사를 2단계로 요구하는 등으로 단순 입당의 경우에 비하여 심사 절차상 차이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어 기회를 보장하지 않고 처분 사유를 고지하지 않아 적법 절차원칙에도 위배되며, 결론적으로 예비후보자의 정당 가입권과 공무담임권 등 참정권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예정대로 후원 모금 방송을 진행했다. 후원액은 약 10시간 만에 (2시10분 ~ 0시) 17억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 제20대 대선 기간 동안, 이재명 전 대통령 후보는 하루 만에 모금액 9억을 달성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하루 만에 모금액 8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4월 4일 ‘입당’ 신청을 했다. 서울시당은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입당’이 아닌 ‘복당’ 절차를 밟았고, 일단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후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불허한 것이다. 강용석 전 의원은 엄연히 다른 당인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바 있으며, 어떤 이유로 ‘복당’ 심사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용석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입당 불허 결정에 대해 “납득을 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입당 심사라는 것이 있는지, 200만 당원이라 그러는데 이들에 대한 입당 심사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제가 공천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경선에 참여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경선 참여를 막기 위한 것"이라 인터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