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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KBS 2TV 음악 제작 경쟁 쇼 '리슨 업'이 '매운 맛 경쟁'을 예고했다.
'리슨 업'은 음악 제작자들이 신곡과 무대로 순위 경쟁에 나서는 과정을 다루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라이언 전(전세원), 정키(정희웅), 김승수, 빅나티(서동현), 파테코(이명호), AB6IX 이대휘, 도코, 라스, 픽보이(권성환)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22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첫 녹화에서 제작자들은 경연에 앞서 대면식을 가졌다. 당시 제작자들은 갑작스럽게 '베스트 제작자'와 '워스트 제작자'를 뽑는 투표식을 진행하게 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휘는 "KBS가 원래 이렇게 잔인한 방송국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 결과가 공개됐을 땐 촬영 현장이 살얼음판이 됐다. 김승수에게 '워스트 제작자'로 꼽힌 뒤 투표 이유를 들은 라이언 전 표정이 특히 어두웠다. 라이언 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승수 제작자가 선을 넘는 발언을 한다" 고 언급해 신경전에 불을 붙였다. 심지어 두 사람은 대면식에 이어 본 녹화에서도 신경전을 벌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리슨 업'은 30일 밤 10시 35분 첫 방송한다. 각 제작자들이 작업한 신곡 1분 미리듣기 음원은 프로그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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