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얼 깃든 고양시 행주산성에 민속체험 거리 ‘풍성’

기사입력 2013.09.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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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주산성 민속체험-국궁체험
고양시(시장 최성)는 행주산성을 찾는 관람객에게 11월까지 우리 선조의 옛 주 무기였던 활(국궁)쏘기와 투호,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을 주말마다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주대첩문을 들어서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충훈정’이라는 국궁장이 있어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고양시궁도협회 강사로부터 활쏘기 방법을 전수받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활은 전쟁무기로 호국강병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활쏘기를 권장해 왔지만, 활쏘기는 군사적 목적과는 달리 지도층 계급인 선비들이 심신단련과 인격도야의 방편으로도 애용됐다.

   우리민족은 2천 년 이상이나 각궁의 전통을 이어받아 고유의 민족궁을 쏘고 있는 유일한 민족이며, 활쏘기는 삼국시대 이후 군사목적 이외에도 심신단련과 인격도야를 위해 민간인들에게 활동이 병행돼 왔다.

   한편 행주산성공원에서는 10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15시부터 17시까지 음악동호인들이 재능기부 봉사 활동으로 색소폰, 아코디언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행복음악회’를 펼치고 있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성창석 행주산성관리사업소장은 “행주산성은 행주대첩의 역사와 활쏘기 등의 민속체험, 영상을 통한 생생한 현장투어 등 문화탐방과 삼림욕,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유산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활력을 충전할 가족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행주산성(사적 제56호)은 임진왜란 3대첩지로 충장공 권율 도원수가 아군 3천여 명으로 왜적 3만에 맞서 싸워 대승을 거둔 역사의 현장으로 행주 얼이 깃든 호국성지다. 역사를 배우고 푸른 숲과 맑은 공기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국민휴식처로 가꾸어져 있어 주말이면 많은 관람객이 가족, 연인과 함께 찾는 관광지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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