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한국관광공사 천억 원대 빚더미, 사장과 임원들은 성과급 잔치"

기사입력 2022.10.2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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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10월 19일(수)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은 “상환대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라는 수차례의 약속을 어기고 천억 원대 빚을 새 정부로 떠넘긴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임원들을 질타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 의원은 지난 2년 동안의 국정감사를 통해 공사의 천억 원대 부채와 그것을 국민 세금으로 벌충하게 된 위기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당시 문재인 정부 안영배 사장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대책 없이 만기만 연장하고 퇴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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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와중에 문재인 정부 당시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수억 원대 성과급을 나누어 가진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자아냈다. 배 의원은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에게 “많은 기관장들이 1억이라도 예산을 더 받으려 노력하는데, 전임 공사 사장과 임원들은 매년 빚더미가 17억씩 늘어나는 와중에도 성과급 잔치만 했다”며 공사의 무책임과 부도덕성을 지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에게 빚잔치 와중에 본인들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한국관광공사 전임 사장과 임원들에 대한 면밀한 감사를 주문했다. 지난 8월 한국관광공사는“통일부, 수출입은행 등에 원리금 탕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의원실 확인 결과 통일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은 탕감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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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은“문재인 정부 안영배 사장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야 마땅했으나 결국 나오지 않았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2001년 김대중 정부는 20년 만기로 남북협력기금 900억 원을 대출했다. 2021년 만기가 도래하자 문재인 정부는 기한을 2028년으로 연장해, 만기에 갚아야 할 금액은 천 억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제 남은 방법은 국민 세금으로 벌충하는 파산과 회생절차 뿐인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며, 새로 부임한 김장실 사장에게 “관계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대책 마련해 의원실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최소한의 도리와 책임도 지키지 않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 문재인 정부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임원들은 한국관광공사 역사의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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