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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언제 검찰이 이 대표의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적이 있나. 출석 일정도 마음대로 정하고, 변호인을 대동하고 나와서는 특정 질문에 대해서 변호인과 30분이나 상의한 후 진술을 거부했다고 하던데, 무슨 조작이고 독재인가. 검찰이 고문을 했나 불법 체포를 하기라도 했나.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하다가 수사받는 줄 아는가? 이 대표는 그냥 지역토착비리 혐의를 받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혐의에 대해 떳떳하다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검찰의 질문에 소상히 입장을 밝히고 증거를 제시하면 될 일이다. 그래서 검찰이 불러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 자체가 기본권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조작 운운하니 이는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조만간 장외 투쟁을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 또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에 대한 도전이다. 떼를 지어 힘을 과시해 검찰 수사에 저항하자는 건데 이것이 공당이 할 일인가? 민주당에게는 대한민국의 기본 질서보다 이재명 방탄이 상위 가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 검찰 수사와 민주당의 대응을 냉철하게 지켜보고 있다. 계속해서 이 대표가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조롱하고 민주당이 떼법으로 공당이기를 포기하는 행태를 반복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헌법가치와 정신, 사법시스템이 도를 넘는 '이재명 방탄쇼'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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