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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나는 우리 당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4.3사건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나는 연설회 현장에서“제주 4.3사건의 장본인인 북한 김씨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또한 연설회 전날 (12일) 4.3 평화공원을 찾아‘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 밝힌 바 있다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밝혔다.
이어 대해 4.3 희생자 유족회는‘북한 지령설’은 근거가 없고‘해묵은 색깔론’이라고 평하며 제주도민을 분노케 했다고 입장을 냈다. 제주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일제히 나의 행보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4.3사건 주동자인‘김달삼 고진희’ 등은 북한 애국열사릉에 매장되어 있다. 이들을 미화한 북한 드라마를 유튜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즉 북한은 아직도 4.3사건 주동자들은 추앙하고 영웅 대접을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시 남한 전역에서 있었던 남로당 활동의 정점에는 김일성과 박헌영이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내가 한 일이란 김일성 일가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참혹하고 무참히 그리고 무고하게 당한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이야말로 4·3 정신에 반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용서 구함을 부디 순수하고 진실하게 받아 주었으면 한다. 나는 좌우 이념, 남북분단에서 비롯된 역사적 아픔을 극복하고 북한 주민들과 자유 통일대한민국을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목숨 걸고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