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과 회담, 김진표 의장"

- 김 의장,“통신과 에너지 분야에 더 많은 한국 기업 진출 희망…미수금 해결에 관심 요청”-
- 김 의장,“천혜의 자연 갖춘 ‘중앙아시아의 알프스’…직항 개설 통해 관광 협력 심화되길”-
- 샤키예프 의장, “한강의 기적을 롤모델 삼아…국회 디지털화 지원으로 민주주의 발전”-
기사입력 2023.02.2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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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개발협력 사업 등 양국 간 현안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누를란베크 샤키예프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개발협력 사업 등 양국 간 현안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빠르게 안착 중인 키르기스스탄은 우리 중앙아시아 외교의 주요 협력 국가”라며, “올해는 1992년 수교 이후 새로운 30년을 향해 도약하는 첫해로,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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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예프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은 ‘한강의 기적’ 발전사례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회가 지원하는 디지털화 사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한-키 정상회담 개최, ▴인천-비슈케크 직항 개설, ▴KOICA 개발협력 사업, ▴비자 간소화 등에 대해 김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장은 “2021년 키르기스스탄이 ODA(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2021~2025)으로 선정되면서 지원 규모가 늘어나고 사업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또 “통신과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KT가 추진 중인 핀테크 사업, 통신사 인수, 첨단 전력계량시스템 구축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면서 “양국 간 오랜 현안으로 남아있는 무역보험공사 미수금*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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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 의료장비 수출업체 ㈜메디슨이 1999년 키르기즈 국립대(KSNU)에 의료장비를 수출하고 회수하지 못한 대금 약 2,900만불(원금 약 1,100만불/이자 포함)에 대해 키르기스스탄에 채무상환 요청 중


이에 샤키예프 의장은 “키르기스스탄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미수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장은 북핵문제와 관련 “키르기스스탄이 북한 도발 때마다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등 우리나라와 지속적으로 공조해왔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중대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키르기스스탄 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에 샤키예프 의장은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과 샤키예프 의장은 회담을 마치고 국회 본회의장을 참관한 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오찬에는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윤경림 KT Transformation 부문장, 박평록 K-water 기획부문 이사,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등 키르기스스탄과 관련된 우리 기업인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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