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일, 北 핵 포기 빠를 수록 앞당겨질 것"

기사입력 2014.03.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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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일 북한을 향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개회식'에서 "남북한은 통일시대를 열고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통일로 가는 길은 북한의 핵 포기가 빠를수록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국제사회의 신뢰를 채워나가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남북한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제 우리는 한반도 전체를 희망의 터전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북녘 동포들의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소하고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골고루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런 새로운 한반도를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해 동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번영의 불빛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제가 꿈꾸는 한반도 통일시대"라고 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통일은 대박'이란 말에 대해선 "대박이라는 의미에는 평화와 자유, 인권은 물론 남북한이 인류와 함께 누리는 번영의 가치가 모두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변화는 언제나 희망과 진통을 준비한다"며 "통일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위해 우리는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서겠다는 의지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박경순 기자 21p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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