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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태영호 후보가 최고위원이 되었다. 최고위원은 김재원(17.55%)·김병민(16.10%)·조수진(13.18%)·태영호(13.11%) 총 4명이 당선됐다. 민영삼(11.08%)·김용태(10.87%)·허은아(9.90%)·조수진(13.18%) 후보가 뒤를 이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후보(55.76%) 1명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 후보를 김가람(12.47%)·김정식(13.66%)·이기인(18.71%)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계열 후보들은 모두 낙선한 셈이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이뤄졌다. 4~5일 모바일 투표와 6일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대상 ARS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율은 55.1%로 2021년 전당대회 최종 당원 투표율(45.36%)보다 높게 나타났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인 당선 인사말에서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당원동지 여러분은 이 대한민국의 통일을 앞당기는 데에서 또 하나의 기적을 이뤄냈다. 저는 7년 전에 이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을 올 때 대한민국에 아는 사람 한명도 없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저를 품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전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저는 이당에 아는 당원동지들이 한명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 나가면서 저는 비록 전국을 돌면서 연고는 없지만, 저에게는 사랑하는 당원동지들이 있다고 거듭 이야기했다. 오늘 당원동지들이 저를 믿고 이렇게 최고위원에 입성시켜주셨는데, 당원동지들의 그 믿음 신임 영원히 잊지 않고, 이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이뤄지는 그 순간까지 제가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정말 여러분들의 이런 믿음을 받고 보니 너무나 과분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제가 큰절 한번 올리겠다. 그리고 7년 전 제가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디딜 때 외쳤던 그 말, 오늘 전체 당원동지 여러분들 앞에서 다시 외치겠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만세! 국민의힘 만세! 만세!”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