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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감사원이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적법성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표적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신정훈 의원(나주·화순)과 광주시당위원장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을 비롯하여,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 윤영덕 의원(광주 동구남구갑),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 등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9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적법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부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감사원이, 마침내 광주·전남 지역민의 희망이자 수백명 학생들의 배움터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까지 정치감사의 표적으로 삼았다.”며 “보수단체의 허술한 청구취지만을 근거로 무리한 감사를 벌이는 것은 그야말로 정권의 입맛에 맞추는 ‘코드감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의 연명으로 발표되어 광주·전남 정치권의 단합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대응을 주도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무도한 정치감사를 저지하고 광주·전남의 미래먹거리를 지켜내기 위해 지역정치권이 원팀이 되어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