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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밥 한 공기 다 먹으면 해결될 문제를 가지고 농민들이 절규하고 있다는 말인가? 농민의 숨통을 틔어줄 양곡관리법을 한사코 반대하더니 쌀 소비 증진을 위해 생각해낸 대책이 고작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인가? 집권여당의 처참한 인식 수준에 기가 막힌다. 그런데도 조수진 최고위원은 “민생 119 회의에서 나온 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선전 선동을 벌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거꾸로 화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이 절망에 빠진 농민을 살릴 해법을 찾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인가?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해 봤다면 집권여당 최고위원 입에서 초등학교 아이도 웃을 얘기가 나올 수는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런 엉터리 대책이나 말하는 무능한 집단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민생을 살릴 대책이 아니라 타조가 머리만 숨기는 무대책, 무책임, 무능력의 증거이다. 민생을 논한다며 편의점 도시락을 까먹더니 이젠 밥 한 공기를 다 먹으면 농민의 삶이 나아진다고 한다. 엉터리 해법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에도 정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의회에서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쌀밥 더 먹기’ 운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데, 이제 일본이 한다면 무엇이든 따라 하기로 한 가? 이 엉터리 대책마저 시간이 걸려도 우리 국민들을 이해시킬 작정인가? 조수진 최고위원과 국민의힘은 어처구니없는 변명으로 더 이상 망신 사기 전에 사과하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