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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고대 신화를 보면, 머리가 여럿 달린 괴물이 등장한다. 이 괴물의 가장 무서운 점은, 이들 머리 중 하나를 자르면 두 개의 머리가 새롭게 자라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화 속 두려움의 대상인 줄로만 알았던 괴물이 지금 우리 앞에 현실로 나타나 두 눈으로 목도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두려운 심경이라고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5월 10일(수)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최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너무나 잘 알고계신 대장동 게이트 이야기다. 어찌나 많은 장치를 설정해 놓았는지 아무리 꼬리를 자르고 머리를 잘라도 두 개, 세 개가 새롭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께서도 하루빨리 몸통이 잡히길 고대하고 계실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지만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자 핵심인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물타기, 꼬리자르기로 일관하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기에 급급하다. 사실 대장동은 국민의힘이 야당이던 시절부터 천막 농성까지 해가며 줄기차게 특검을 요청한 사안인데, 이제와서 갑자기 특검을 운운하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물타기는 돈봉투나 코인 등 민주당에 불리한 각종 사건이 터질때마다 다른 사안을 되물어보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이재명 대표의 평소 화법과 정확하게 일치하니 이런 행보들이 누구의 기획작품인지는 명약관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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