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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법정구속 된 지 이틀이 지났다. 대통령실은 “사법부 판결은 대통령실이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입장이 없다는 입장’만 내어놓았습니다. 유구무언인가? 침묵 그 자체가 답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판결에 대통령실은 어떻게 했는가? “김건희 여사의 무고함을 밝혀주는 자료”라며 언론공지문까지 돌렸다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7월 23일(일) 오후 2시 45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면직과 관련한 법원 판결에도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그런데도 ‘초유의 대통령 장모 법정구속’을 사법부 판결이라 언급할 대상이 아니라니 언제부터 그렇게 사법부를 존중했는가? 유리할 때는 나팔수를 자처하고, 불리할 때는 침묵하는 태도가 참 이중적입니다. 파렴치하고 뻔뻔하다고 주장했다.
또 말문이 막혔다? 또 거짓말을 하려니 말이 안나오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후보 때처럼 “10원 한 장도 피해준 적 없다”라고 당당히 밝히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 공흥지구 특혜,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라인’ 변경 특혜까지 김건희 여사와 일가를 둘러싼 특권 카르텔의 악취가 진동한다. 종합 범죄세트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특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특권 카르텔’일 것이다. ‘법치주의자’ 윤석열의 소신대로 처신하시라. 국민께 사과하고 ‘처가 특권 카르텔’ 일소에 협조하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