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없는 날 동참 촉구, 강성희 의원”

기사입력 2023.07.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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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택배 현장에서는 과로사를 막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8월 15일 즈음해 택배없는 날이 시행되고 있으며 8월 14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7월 26일(수) 오후 1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대책위는 브리핑에서 이는 특수고용노동자로서 주6일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택배노동자들의 현실, 돌아가면서 쉴 경우 누군가는 대체배송을 해야 하는 365일 배송시스템의 현실 속에서 전 사회적으로 과로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들에게 1년에 한 번이라도 여름휴가를 주자는 제안에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로젠, 그리고 우체국이 동참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셔서 어렵게 만들어진 택배노동자들의 휴가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후 쿠팡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친)라는 택배자회사를 설립하고 소속 정규직 기사 대다수를 위수탁 택배노동자로 이전시켰으며, 이에 따라 쿠팡택배 노동자들은 타 택배사 택배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주6일 근무에 연월차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과로사대책위원회가 실시한 187명 쿠팡 택배기사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0%에 가까운 이들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못하고 있으며, 휴가를 계획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행률이 떨어질까 걱정되어서(클렌징에 대한 우려) 45%(33명), 두 번째 이유는 대체방송 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38.4%(28명)라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이들 중 90%가 택배없는 날이 생기면 휴가를 계획할 것이라 응답하였다. 3일간 순차적으로 쉬라는 쿠팡의 권고는 현실에서 지켜지지도 않고 지켜질수도 없다는 것이 이번 설문을 통해 확인되었다 할 수 있을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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