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배수빈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두 편 확정

기사입력 2023.08.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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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7월 24일, 제작지원 프로젝트 'E-CUT: 배수빈' 최종 선정작으로 문학 감독 '악인의 밤'과 장예린 감독 '아이씨(I see)'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CUT'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영화제가 매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유명 배우 재능기부 출연과 500만 원 제작지원금이 제공된다. 올해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과 뮤지컬까지 활약 중인 배우 배수빈(윤태욱)이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예년과 달리 두 작품을 선정한 것은 단편 영화 활성화를 위한 배수빈 적극적인 후원 덕분이다. 모든 대본을 검토한 배우가 두 작품('악인의 밤', '아이씨(I see)')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제작비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영화제는 그 취지와 진심에 공감해 한 작품을 더 선정하는 방향으로 함께 결정했다.  

 

선정작 '악인의 밤'은 강원랜드에서 전 재산을 잃고 음주운전을 저지른 인물이 정체불명 협박 전화를 받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문학 감독은 "악인의 탄생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돈에 눈먼 자들이 모이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도로 배경을 통해 평범한 사람이 또 다른 악인 자리를 대체해 나갈 수밖에 없는, 돈에 눈먼 도시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욕망 순환고리를 그릴 예정이다" 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선정작 '아이씨(I see)'는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이 취기를 빌린 솔직한 말다툼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장예린 감독은 "여러 세대가 모이고 스쳐 가는 지하철을 배경 삼아 타인을 판단하는 방식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 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배우 배수빈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담긴 두 작품에 기대가 크다. 신예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영화 산업 기초인 단편 영화를 활성화해 한국 영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선정작은 제작 회의를 모두 마쳤으며 이번 달 촬영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두 작품 모두 배우 배수빈 소속사 오리진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원하는 촬영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들은 9월 14일(목) 제15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개막식에서 극장 상영한 후, 영화제 기간 내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영화대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제15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CGV 영등포, 영등포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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