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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국무위원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리겠다. 근래, 국무위원들의 국회 답변 과정에서 과도한 언사가 오고 가는 예가 발생하는 등 적절하지 않은 답변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9월 5일(화)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제410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혔다.
이어 모든 국회의원은 개인으로 질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으로서 질의를 하는 것이다. 국무위원 여러분께서는 국회에서 답변하실 때, 모든 국회의원은 적어도 20만에서 30만 유권자로부터 선출된 국민의 대표인 만큼 언제나 국민에게 답변한다는 자세로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서 답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의원님들께서도 질의하실 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주시고, 동료 의원이 질의할 때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 국무위원의 답변이나 동료 의원의 질의에 설사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평가는 국민이 하는 만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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