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사입력 2023.09.1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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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강서부터 정권교체” 진교훈 강서구청장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 공식채널 ‘민서유’에 출연해서 “유리한 선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진 후보는 “추석 연휴로 인해 선거운동도 쉽지 않고 (보궐선거 특성상) 관심도 떨어져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현장에 나와서 꼭 투표해주셔야 이길 수 있다”며 “절박해야 가능하다”고 말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한표 한표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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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창 출신의 진 후보는 기획조정과장을 3년 4개월간 ‘장수’하며 행정능력을 입증했다. 2003년 경찰혁신기획단 계장, 2011년 수사구조개혁단 협의조정팀장, 2017년 경찰개혁추진단 단장 등 경찰 내에서 ‘TF 전문가’로 꼽힐 정도로 핵심 역할들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최강욱 “진교훈, 성실하고 유능한 TF전문가”

 

아울러 진 후보는 검경수사권 조정문제에 대해 “인생은 행복하고, 역사는 진보한다”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했다. 그는 “1912년 일제강점기 시절 만든 조선형사령(朝鮮刑事令)이 1954년 형사소송법에 그대로 이식됐고, 2011년 개정하면서 경찰의 수사개시·진행권을 인정받은 뒤 2020년에 제대로 바뀌었다”고 말하고, “역사는 진보한다”고 강조했다.

 

“강서부터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을 제시한 진 후보는 “중앙정치의 정쟁을 강서로 옮겨오는 것이 적합한가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지역 일꾼’으로서 진교훈이 적임자인가 설득할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발이 부르트도록 지역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진 후보는 제가 경찰개혁위원으로 일할 때 실무를 총괄하던 경무관이었다”며 “워낙 성실하고 유능해서 경찰 내에서 기획할 일이 있을 때마다 찾던 분”이라고 밝히고, “상대 후보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좋은 후보”라고 평가했다.

 

구영식 오마이뉴스 선임기자는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경찰청 차장 말고 다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진행자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구청장선거라고 해도 프레임을 정권 심판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정권이 직결된 사안”이라고 짚었다.

 

스모킹건은 ‘분단위 상황일지’와 ‘미공개 음성파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수사 결과보고서 결재 후 다음 날 “확신을 갖고 결재한 것은 아니다”며 말을 바꾼 이종섭 국방부장관에 대한 ‘용산 개입설’과 군검찰의 영장청구를 통해 드러난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장관 지시’ 등 ‘외압설’에 대한 분석도 눈길을 모았다.

 

최 의원은 △박정훈 대령과 수사관들 진술의 일관성 △“비화폰도 포렌식이 되느냐”는 해병대 사령관의 질문 △경찰로 서류 이첩한 당일 귀국한 안보실 2차장이 공항에서 급하게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화한 사실 등을 지적하며 ‘용산 개입설’의 확실성을 주장했다.

 

구 기자는 “국방부도 사건을 자기 페이스대로 완벽하게 구성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진노가 없었다면 이런 식으로 처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분단위로 정리한 상황일지와 미공개 음성파일이 외압 증명의 스모킹건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정부는 국방부장관에서 ‘꼬리 자르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교수가 “정권 말기에나 볼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나는 대통령도 귀찮은 사람” 발언을 인용하자, 최 의원은 “대통령이 되고는 싶은데 일은 하기 싫다는 진심일 것”으로 해석했다. 구 기자는 “윤 대통령과 관련된 인사가 녹취했고, 이 녹취록이 민주당 의원실을 거쳐 언론에 넘어간 것”이라고 과정을 밝히며 ‘민심이반’을 지적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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