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남 서울시의원, “한예종 송파구 이전 위한 서울시 적극행정”요구

문체부 연구용역 결과 한예종 구성원 93.2% 서울로 이전 희망
기사입력 2023.09.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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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남 서울시의원 5분 발언

 

[선데이뉴스신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학교 유치를 위한 지자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예종 구성원 93.2%가 서울로 학교 이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발언에 나서 한예종 송파구 이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조선 경종 묘 ‘의릉’은 2009년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왕릉을 둘러싸고 있는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를 이전해야하는 상황이다.

한예종 이전 후보지 중 유일하게 서울시에 위치한 송파구는 일찍이 한예종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송파 범구민 유치추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5만 5천명 서명운동 등 지역주민과의 대학유치 공감대 형성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한예종 학교 설립 부지 확보를 위해 방이동 442-13번지 일대 47만㎡ 중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자연친화 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예종의 송파구 유치는 송파구만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의 예술자원 유출과도 관련이 깊은 만큼 서울시 문화·예술 정책의 일환으로 접근해 유치를 위한 시차원의 적극적인 행정 노력이 필요하다.

또 다른 유치 후보지인 고양특례시는 한예종 유치를 위해 약 11만㎡의 부지를 제공하고 행복주택 1천세대를 우선공급하겠다 밝혔으며, 과천시는 약 3만㎡ 전 국가인재개발원부지인 국공유지를 이전부지로 7천억원 예산 절감 효과를 내세우며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한예종 유치를 위한 송파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문화·예술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특성은 유치전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라며, “나아가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 대부분(93.2%)이 서울로의 이전을 원하는 상황에서 송파구 이전확정을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 해야한다.”라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송파구의 한예종 이전 후보지의 제한구역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약을 통해 해제 가능성을 공식화하는 등 서울시 차원의 적극행정을 요구하는 바이다. ”라고 말했다.

한예종의 타 지역 이전은 한예종 구성원의 학교 위치에 대한 선호를 외면하는 결과인 동시에 서울시는 문화·예술 자원을 손실하게 되는 것으로 올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부지조성위원회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 선정까지 송파구 유치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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