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디엘이엔씨의의 연쇄 산재사망, 이수진 의원"

기사입력 2023.10.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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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엘이앤씨 중대재해 근절과 고 강보경 건설일용직 하청노동자 사망 시민대책위원회,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 강은미 의원 일동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최다 중대재해 발생기업 DL그룹 디엘이앤씨의 연쇄 산재사망에 대한 추궁을 통해 건설현장 산재사망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이수진 의원은 오늘 10월 12일(목) 오전 9시 2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 의원은 브리핑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그룹 디엘이앤씨(구 대림산업) 공사현장에서 7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고 8명의 노동자가 죽었다. 희생자들은 모두 하청노동자이거나 일용직 노동자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제대로 된 감독과 검찰의 수사 및 기소가 지연되는 사이 지난 8월 11일 부산 연제구 아파트 신축공사 6층 창호 교체작업에 투입되었던 29세 건설일용직 하청노동자 고 강보경님이 안전장치 하나 없이 바닥으로 추락해 8번째로 사망하고 말았다. 디엘이앤씨의 중대재해는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연쇄 산재사망사건이라 칭할만하다. 디엘이앤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은 물체에 맞아죽고, 끼여죽고, 깔려죽고, 찔려죽고, 빠져죽고, 떨어져죽고.. 거의 모든 후진적 유형의 산재사망사고를 망라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디엘이앤씨는 지난해 4건의 중대재해 (2022.3.13/4.6/8.5/10.20)가 발생해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였는데 그때마다 재발방지대책을 제출하였다. 중대재해 다발 기업으로 지난해 국감에 불려나온 마창민 디엘이앤씨 대표이사는 국감장에서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면서 "안전대책 강화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 예산 중액, 관리 인원 파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디엘이앤씨 대표이사의 약속은 책임을 면하기 위한 면피용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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