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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미 외교 전문지 ‘디플로매트’(The Diplomat)가 윤석열 정부의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외교와 전략, 정보가 엉망’이라고 혹평했다. 윤석열 정부는 입버릇처럼 ‘글로벌 중추 국가’를 운운했지만, 잇따른 외교 실책으로 국가 위상이 급전직하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2월6일(수)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외신의 비웃음을 산 엑스포 외교 참사와 국격 실추에 국민은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승진 잔치를 벌이다니 정말 무책임한 정부다. 정부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5,744억 원의 혈세를 쓰고 고작 29표를 얻었다. 1표를 얻기 위해 198억 원을 들인 셈이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때 했던 약속들, 부산시와 기업들이 쓴 돈까지 추산하면 유치 실패의 상처는 훨씬 크다. 그 많은 돈을 쏟아붓고도 참패라는 결과를 낳은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답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더 이상의 외교 실책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고, 그 시작은 엑스포 참사를 부른 거짓 보고자를 찾아 책임을 묻는 것이다. 또한 외교와 전략, 정보 엉망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참사를 거듭하는 외교 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대신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따져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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