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 후보로 확정된 정봉주 후보의 막말과 욕설이 끝도 없이 드러나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1월 4일 정 후보는 한 유튜브에 나와 국민을 ‘벌레’로 표현했다고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3월 13일(수) 오후 3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신 상근부대변인은 사회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되려“이게 막말이냐”라며 너스레를 떨며 잘못의 인지조차 없었다.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어떻게 국민을, 유권자를 ‘벌레’로 칭할 수 있단 말인가. 과거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도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과 저주를 퍼부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위고하를 막론하지 않으며 심지어 불교 신도들을 향해서도 서슬 퍼런 모습으로 욕설을 한 것도 모자라, “내 얼굴 쳐다본 인간들 각오하라”는 식의 겁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 정도라면 가히 ‘막말대장경’수준이다. 그 사람의 언행으로 본성을 알 수 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퍼부어대는 섬뜩하고 천박한 정 후보의 막말과 욕설 수준은 상상을 초월한 끔찍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런 막말꾼을 공천한 민주당의 책임은 너무 크다.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정 후보의 천박한 언행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친명’이라는 이유로 공천권까지 쥐여 준 것인가, 아니면 이 대표의 막말과 욕설의 전례로 막말꾼을 도저히 거를 수 없었던 것인가. 민주당은 부실 검증은 물론 막말꾼을 공천한 책임에 대해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라. 국민을 기만하고 겁박하며 거리낌 없이 욕설을 구사하는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어선 안 된다. 정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내려놓고, 자신이 내뱉은 말로 상처받은 국민께 먼저 사과하십시오.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