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챌린저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감각적이고 도발적 로맨스!

기사입력 2024.04.16 21:3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테니스 코트 밖,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결승전 D-DAY, 가장 매혹적인 랠리.」


1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테니스 코트 밖, 한 여자와 두 남자의 끝나지 않은 아슬아슬한 매치 포인트를 그린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로맨스 영화 <챌린저스>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mail_poster.jpg

[사진='챌린저스', 포스터 /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전작들은 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17살 소년의 첫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부터 서로 같은 비밀을 갖고 있는 소녀와 소년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 <본즈 앤 올>까지 모두 두 인물 사이의 진한 로맨스에 중점을 두었다. 


반면 이번 영화 <챌린저스>에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이전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도발적인 로맨스 스토리를 선보인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복잡한 관계를 제대로 만들고 싶어 하지만 결과적으로 더 복잡한 상황으로 만드는 인물들이라는 기본 전제가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하며 거침없는 세 캐릭터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펼쳐질 과감하고 짜릿한 로맨스 스토리를 보여준다. 


특히 비주얼 마스터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화려한 연출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세 남녀의 관계성은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며 결말을 상상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더불어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그려내는 소재로 테니스를 활용했다는 점도 새롭다. 


절친한 친구였던 ‘패트릭’(조쉬 오코너)과 ‘아트’(마이크 파이스트)가 테니스 코트에서 경쟁 상대로 마주치는 모습은 그들이 ‘타시’(젠데이아)를 가운데 두고 도발적이고 치열한 플레이를 펼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욕망과 통제의 역학관계가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몸놀림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멋진 기회였다”라고 전해 테니스 코트 안팎에서 벌어지는 세 캐릭터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또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비주얼 마스터답게 테니스 코트 위의 아름다운 색감을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에 잘 녹여내며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들을 선사한다. 


할리우드 대세 배우 3인의 치명적인 매력이 <챌린저스>에서 제대로 폭발한다. 


세 남녀의 매혹적인 로맨스를 담은 <챌린저스>를 통해 젠데이아, 조쉬 오코너, 마이크 파이스트는 세 캐릭터의 금기 된 관계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전에 없던 연기 시너지를 스크린에 가득 메운다.


먼저, 영화 <듄> 시리즈, <스파이더맨> 시리즈, <위대한 쇼맨>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젠데이아가 ‘타시’를 연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젠데이아는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타시’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동안 보지 못한 파격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이어 영화 <키메라>,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조쉬 오코너가 ‘타시’의 전 남자친구인 ‘패트릭’으로 분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인 조쉬 오코너는 전 여자친구이자 옛 친구의 아내인 ‘타시’와의 재회 후 복잡한 감정의 ‘패트릭’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작품에 긴장감을 높인다.


‘타시’의 남편이자 연패 슬럼프에 빠진 테니스 챔피언 ‘아트’ 역은 마이크 파이스트가 맡았다. 


그는 뮤지컬 <뉴시즈>로 데뷔해 <디어 에반 핸슨>으로 그래미 어워드와 데이타임 에미상 수상, 토니상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한 후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늑대인간의 후예>에 출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마이크 파이스트는 몸을 제대로 쓸 줄 안다는 것이 느껴진다. ‘아트’는 몸을 움직이는 동시에 우울감을 가진 사람인데, 마이크 파이스트는 그런 아름다운 모순을 연기로 표현했다”라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말처럼 마이크 파이스트는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진 ‘아트’를 세밀하게 연기해 내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 신뢰를 주는 할리우드 대세 배우들을 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챌린저스>는 젠데이아와 조쉬 오코너, 마이크 파이스트의 열연을 통해 세 남녀의 도발적인 관계를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의 세 캐릭터가 선보이는 신선하면서도 자극적 스토리에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완성된 영화 <챌린저스>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