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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 모동신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서울 광진구(갑) 전혜숙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극화를 걱정하는 나라에서 부자 세금은 줄이고 서민의 세금은 몰래 올리는 짓을 하는 것이 현 정부"라며, 담뱃값 인상과 관련, "마치 서민을 보호하는 척 하면서 서민들이 많이 피우는 담뱃값을 올렸다"고 지적하며 "담뱃값을 많이 올려도 담배를 사는 사람은 줄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이어 "담배에서 거둬들인 세수가 4조원 가까이 늘었다"며 "부자를 세금 깎아주고 서민의 주머니는 터는 정부가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김 대표는 "그런 식의 정책을 하니까 양극화가 점점 벌어진다."며 "거대 부실기업은 살려주라고 하고 중소기업, 자영업, 영세 상인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갖지 않는 것이 현재 정부"라고 연이어 비난했다.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잘못된 경제 정책을 정상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1년 후 대통령선거에서 집권해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를 위해 광진갑.을에 출마한 전혜숙, 추미애 후보를 꼭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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