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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당대표에 출마하기로 선언 했다. 그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정말 이것만은 하고 싶습니다. 새누리당의 체질과 당 운영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고 싶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때그때 바뀌는 것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당 운영과 후보 공천도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순천지역사무소에서 지역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19대 의원활동 평가와 앞으로 20대 국회 의정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이 의원은 “선거가 닥쳐서 사람을 뽑아 쓰는 것 보다 미리 인재를 뽑아서 훈련시켜 선거에 내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공천과정의 잘못을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특히 네 번 연속 2번이 아닌 정당의 국회의원을 뽑은 순천시민들을 이제는 받들어 모실 수밖에 없는 대상이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의정 목표에 대해서 그는 ‘국회의원의 순천 모델’을 만들어 전국화 하는데 4년 임기동안 집중한다는 다짐이다. 그동안 거의 주말마다 순천에 내려와 순천호수공원에서 열었던 광장토크도 이제는 시민, 노동자, 농민 등 사안마다 구분해 직접 대상을 찾아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서 전남 동부권을 자신의 선거구로 생각하고 고흥의 드론산업지원,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조기 완공, 광양항 활성화,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 등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 이슈가 됐던 순천 의과대 유치도 꼭 실현해 보겠다”며 “의대유치 문제는 초당적으로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