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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와 각료를 지낸 인사들이 중국 언론에 기고문과 인터뷰 등을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견해를 밝힌데 대해 "국가 안보에 대해 주변국 입장을 옹호하는 사대주의적 매국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3일 북한이 추가로 발사한 노동미사일 사거리가 1300km 이상으로 한반도 전역은 물론이고 오키나와 주일미군기지까지 겨냥했다고 한다. 김정은 집권 5년 만에 벌써 32발째 미사일 발사다. 아버지 김정일 집권 18년 동안 발사했던 16발보다 훨씬 많으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를 조금만 남쪽으로 돌려도 대한민국 전역이 몇 분안에 핵과 미사일에 타격 당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고 이렇게 말했다.
또한, 사드배치는 한미방위조약에 따라 국회 비준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저는 대승적으로 이틀 동안 긴급현안질의를 수용했다. 또 야권 3당이 국회 사드특위를 신설하자고 요구한 데 대해 "솔직히 사드 반대 특위를 열자는 말일 것"이라며 "정부와 성주군민 간 대화가 시작되고 사드에 대한 안전성 검증 작업을 거친 뒤에 그래도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사드특위가 아니라 특위 이상이라도 얼마든지 열 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10년 햇볕정책과 대북 퍼주기가 북한의 핵미사일을 개발할 시간과 돈을 주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래서는 안된다며 3일 상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의 김한정 의원이 ‘오늘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해도 우리는 할 말이 없게 되었다’ 라는 발언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오늘은 바로 북한의 DMZ 목함지뢰 도발 1주기 임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지뢰도발로 인해 큰 부상을 당했던 김정원 하사, 하재헌 하사"의 애국심과 용기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야당은 북한의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지금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김정원, 하재헌 두 용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