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수도권 지역위원장, 새누리당에 국정감사 촉구

“국정감사 보이콧은 박근혜 정부 실정 은폐 위한 꼼수”
기사입력 2016.09.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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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수도권 지역위원장들이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은 국정감사에 즉각 임하라”며 국정감사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국정감사 정상화’는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지름길”이라며 국민의당 수도권 지역위원장들이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은 국정감사에 즉각 임하라”는 국정감사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장들은 성명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위기’다. 한 마디로 비상시국이라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왜 비상시국이 되었는지, 국회가 그 이유를 찾아내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입니까?” 라고 반문하며, “그것은 바로 ‘국정감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국회의원의 단식투쟁을 비판했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고명분 없는 단식투쟁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부분의 국민들은 집권당 대표가 야당의 장관해임 건에 대한 대통령의 노여움을 미리 헤아려 단식이라는 극한투쟁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누누이 강조해온 가장 큰 국정현안이 무엇입니까?”라며 되묻고 “국가안보를 다루는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조차 보이콧하기 위해 ‘자당의 위원장을 세 시간동안 감금하는 촌극’을 벌인 새누리당을 어느 국민이 지지하겠습니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난 4.13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며 “‘여소야대’도 국민들이 만들어 준 것이다. ‘장관해임 건의안’도 야당 독단이 아니라 ‘국민의 뜻’인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보이콧이 국민이 아닌, 정부를 위한 것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한 어조로 토로했다.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 일동은 ‘일하지 않는 집권여당’, ‘국회 존재이유를 폐기한 새누리당’에게 ▲새누리당은 비상시국의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국정감사 정상화’에 즉각 임할 것 ▲대통령이 아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감사를 통해 모든 국정 의혹을 당당히 밝힐 것 ▲국회의 책임을 방기하고 일하지 않는 새누리당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반납’할 것 등 3개항을 촉구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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