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은 본말이 전도..."본질은 文씨 취업특혜 의혹"

기사입력 2017.07.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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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은 본말이 전도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을 겨냥해 "최근 여당 대표가 하는 말은 본말이 전도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은 문준용 씨의 (한국 고용정보원) 취업에 특혜가 있었느냐이고, 그 가운데 일부 사소한 곁가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있었다, 없었다는 본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본질 수사는 도외시하고, 곁가지를 수사해 본질을 덮으려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옳지 않다고 거듭 주장했다.

추 대표를 향해서도 "여당 대표가 그런 식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국회 전체를 파행시킨 것은 여당 대표답지 않다"면서 "이 정부가 본질을 덮고 가면 앞으로 정기국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2006년 자신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던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문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지만, "대중의 분노를 이용해 득표하려는 것은 좌파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자신이 의원들을 제지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문제삼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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