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洪 체제 주요 당직인선 완료…친박 일부 기용"

바른정당 탈당파 중용
기사입력 2017.07.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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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주요 당직자를 인선했다"면서 "전문성과 균형성, 지역 안배를 고려해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친정 체제 구축 비판을 의식한 듯 실제 이번 인선에서는 친박 인사를 비롯해 홍 대표와 친분 관계가 깊지 않은 인사를 두루 기용했다.

홍보본부장에는 구청장 출신의 박성중 의원이 임명됐고, 중앙직능위 의장에는 경남 진주을이 지역구인 4선의 김재경 의원이 선임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고, 박근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의원은 홍보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재선의 이은재, 박순자 의원은 각각 대외협력위원장과 중앙연수원장에 임명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서울지검장을 지낸 최교일 의원은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당사자인 고(故) 성완종 의원의 동생 성일종 의원은 소상공인특별위원장에 선임됐다.

또 차기 전국위원회 의장단이 꾸려질 때까지 현 전국위 부의장인 안상수 의원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강효상 당 대변인은 이날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전문성, 지역 안배, 그동안 당직을 맡지 않았던 신규 인사 등용 등 3대 원칙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요 당직자 인선은 아래와 같다.

▲홍보본부장 박성중(초선·서울 서초을) ▲중앙직능위원회 의장 김재경 의원(4선·경남 진주을) ▲재정위원장 김철수(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 ▲인권위원장 이만희(초선·경북 영천청도) ▲법률자문위원장 최교일(초선·경북 영주 문경 예천) ▲국민공감전략위원장 전하진(경기 성남분당갑 당협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정종섭(초선·대구 동구갑) ▲국책자문위원장 박정이(전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여성위원장 김순례(초선·비례) ▲청년위원장 배병인(울산시당 청년위원장) ▲대학생위원장 이윤정(광명시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이석우(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홍보위원장 민경욱(초선·인천 연수을) ▲지방자치위원장 곽대훈(초선·대구 달서갑) ▲대외협력위원장 이은재(재선·서울 강남병) ▲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초선·경북 경주) ▲국제위원장 이영주(현 국제위원장 유임) ▲노동위원장 장석춘(초선·경북 구미을) ▲통일위원장 김성원(초선·경기 동두천 연천) ▲재해대책위원장 송석준(초선·경기 이천) ▲중앙연수원장 박순자(초선·경기 안산 단원을)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정유섭(초선·인천 계양을) ▲소상공인특별위원장 성일종(초선·충남 서산 태안)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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