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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민의힘이 백신 스케줄을 재보궐 선거에 맞췄다는 악의적 음모론을 만들어낸 것에 이어, 백신도 못 구하는 무능한 정부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나섰습니다.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고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2월 19일(토) 오후 1시 5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K-방역의 실패 음모론이 곧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닙니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욕심나시는 마음을 왜 모르겠습니까. 착각과 바람은 자유지만, 어떻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을 정치적 이익과 맞바꾸려 하시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가을, 국민의힘은 독감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있다며 정부에게 비난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서둘러라고 힐난합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까.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안전성이 검증되면 백신을 맞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국민은 코로나19 백신의 실험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종식을 향한 절실한 마음, 정부와 여당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더 간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방역당국이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미 4,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추가 백신 구매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 역시 병행 중입니다.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외국이 부럽다는 국민의힘께 말씀드립니다. 영국은 2만 명의, 미국은 20만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부러우냐고 전했다.
끝으로 병상 부족으로 대기를 하다가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듭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지금도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 여러분의 안전을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병상 확보와 의료체계 유지에 필요한 모든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