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겠다, 배준영 대변인”

기사입력 2021.02.0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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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점입가경이다.” “의혹만 커졌다.” 산자부 공무원에 의해 지워진 17개의 파일 중 하나인 6장짜리 문서를 본 전문가들의 반응이다고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월 2일(화) 오후 4시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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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백브리핑 하고있다.

 

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보고서 첫 장의 맨 위의 '네모 안 문장'은 아래와 같다. “동 보고서는 향후 북한지역에 원전건설을 추진할 경우 가능한 대안에 대한 내부검토 자료이며,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님.” 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1. 이런 전제를 단 보고서 양식은 거의 본 적이 없다. 2. 이 보고서를 쓴 공무원은 차후의 책임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려 한다. 3. 이 보고서는 분명히 내부 부서 뿐 아니라 상위기관에 보고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는 정권이 원전의 경제성과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원전 시대를 마감하려는 서슬이 시퍼렇던 시기이다. 어떤 실무 공무원이 상부의 지시 없이, 그리고 검토한 사항에 대한보고 없이, 이런 국가사업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마무리 할 수 있겠는가. 하루라도 공직에 있던 사람들에게 붙잡고 물어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오늘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낡은 북풍 공작”이라는 말씀이나,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법적 대응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들을수록 더 의아해진다. 왜 그렇게 당황하시고 목소리를 높이시나. 제1야당 대표에 대해 법적조치까지 하실만큼 두려운 상황은 과연 무엇인가.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의연했던 청와대다고 주장했다.
 
감사원과 검찰 그리고 법원에서 다루는 이 사건에 대한 의혹은 켜켜이 쌓여만 간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고 누구에게 보고되었고. 어떻게 협의되었는가. 그리고 왜 그렇게 허겁지겁 야밤에 파기했는가.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고 민주당은 예전부터 말해 오지 않았나. 산업부 공무원이 작성했다는 ‘북원추(북한 원전 추진)’ 폴더는 1차 남북정상회담(18.4.27)과 2차 남북정상회담(18.5.26) 사이에 작성된 것은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마침 김정은 위원장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수차례 원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 또한 사실이다.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지 국민은 궁금하니,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실을 투명하게 밝혀주시면 될 일이다. 꼬리 자르기가 아님을 증명해 달라. 국민의힘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진상조사규명특별위원회를 통해서 그리고 국정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히겠다. 정부여당은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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