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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산업부의 북한의 원전 건설 관련 문건에 아주 대단한 음모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며, 그 이유로 파일의 제목에 적힌 ‘v’라는 이니셜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월 2일(화) 오후 3시 5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v’가 대통령을 지칭하는 ‘vip’의 ‘v’라는 것인데, 전 서울시장이자, 현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의혹 제기 수준이 너무도 참담하고 황당한 탓에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고 표명했다.
또 ‘v’는 ‘version’의 약자로 통용됩니다. 문서작성 등 기본적인 일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무리 모르려고 최선을 다해도, 차마 모를 수가 없는 표현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말대로라면 지금도 전국 곳곳, 세계 곳곳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되기 위하여 작성 중인 문건이 수만, 수억 건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 정도 사실도 모르는 분께서 도대체 서울시장 시절에는 행정을 어떻게 하셨는지 의문스럽고도, 안타깝습니다. 음모론에도 격이 있습니다.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께 좀 물어보시든가, 그래도 알려주시는 분이 없으면 찾아서 좀 배우십시오. 세상에 멍청한 질문은 없고,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v. 논란’, 이 정도면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지 코미디언 지망생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가짜뉴스 북풍 공작을 향한 국민의힘의 무리수, 이제 제발 좀 멈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