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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월 9일(화) 오전 10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불법작성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의원은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민 혈세 2천만원을 들여 후보자의 지도교수에게 의뢰해 만든 용역보고서가 황희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과 대다수 일치한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배현진 의원이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한 문제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황희 후보자의 논문심사 통과 시기와 연구용역 최종보고서가 나온 시기가 17년 12월로 동일, 황희 후보자가 용역보고서를 사전에 제공 받았는지 여부
둘째, 황 후보자의 지도교수가 자신의 연구용역보고서와 선행학습부터 결론까지 거의 일치하는 학위논문을 심사함에도 고득점을 준 이유
셋째, 지도교수가 사실상 황 후보자의 논문을 대필하고, 황 후보자는 소속 상임위를 이용해 국민혈세 2000만원으로 보은(報恩)했는지 여부다.
배현진 의원은 “황 후보자의 지도교수가 국민 혈세 2천만원으로 만든 연구용역보고서와 황 후보자의 논문이 선행학습부터 결론 부분까지 상당 부분 일치한다”면서“동일하게 발표된 두 서류를 비교해 볼 때 후보자가 사전에 입수해서 논문작성에 몰래 이용한 정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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