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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님,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경기 고양병 출신 더불어민주당 홍정민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부총리님께 질의하겠다고 4월 21일(수) 밝혔다.
연봉대란의 원인은 만성적인 개발자 구인난 때문입니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분야 인력부족 규모는 2020년 약5,000명에서 올해는 9,400여명 22년에는 무려 1만 4,500여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작년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산된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음식배달·교육·금융·콘텐츠 등 모든 생활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기업간에 개발자를 뺏기고 빼앗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제가 판단하기에 개발자 연봉대란이 발생한 것은 개발자 수요에 비해 개발인력 공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총리님께서는 개발인력 공급이 부족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표명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답변에서 IT개발 인력은 보통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등 관련 전공을 통해 길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뉴딜을 선도할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주요 대학에서 해당 전공의 정원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예를 들어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코딩 등을 공부하는 인기 있는 학과입니다. 그러나 지난 15년간 정원 55명으로 유지됐다가 올해 입시에서 70명으로 15명 늘어나는 것에 그쳤습니다. 다른 주요 대학도 서울대와 사정이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IT외에 반도체 분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업체와 대학 간 협약을 맺어 반도체 계약학과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반도체 업계에서는 설계 및 연구개발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반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스탠퍼드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인원은 2008년 141명에서 2020년 745명으로 10여 년 동안 5배 급증했습니다. 기업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