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청각장애인 청년 간담회..."교육 받고 싶어도, 수어통역사 도움이 필요"

기사입력 2022.02.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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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220204 청각장애인 청년 취업 및 정책간담회 사진 1.jpg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은 4일 홍석준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청각장애 청년들의 취업·교육·창업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은 4일 홍석준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김선홍 대구시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장, 이영미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사무처장, 박동현 대구시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송지은 크멋자이언트플라워 대표, 최우영 농인청년회장 외 농인청년들, 이성훈 달서구 어르신장애인과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각장애 청년들의 취업·교육·창업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청각장애인으로 우여곡절 끝에 신세계 백화점에서 커피와 브런치를 제공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긍정씨는 4년전 일본에 갔을 때 병원마다 수어통역을 지원하는 영상통화를 본 기억을 소개했고, 최우영 농인청년회장은 젊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사가는 현상을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농인청년 김주연씨는 수어통역사가 없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도 없다고 토로했고, 유리공방을 운영하는 농인청년 정현정씨는 자막으로 배우고 있지만 자막으로도 소통이 잘 안되는 답답함을 온라인 판매 상세설명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승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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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은 4일 홍석준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청각장애 청년들의 취업·교육·창업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영미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사무처장은 청각장애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간담회는 처음이라며 감동의 뜻을 전하며, 대형병원에서 의사소통, 평생교육과정의 의사소통, 선거 홍보물의 수어QR코드 등의 의사소통시스템을 구축해 달라는 간절함을 전달했고, 홍석준 국회의원은 “법 개정을 통한 부분은 입법준비를 하고, 수어QR코드 등은 선관위에 제안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제안과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구지역에 등록된 청각장애인 수는 24,000여명에 이른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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