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일본 아베 前 총리 명복 빈다...모든 정치테러 규탄"

기사입력 2022.07.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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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9일 나라현 야마토사이다이지역 근처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비판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어제(8일) 구두 논평을 통해 "아베 전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를 하던 중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허 수석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로 재임했다"며 "'아베노믹스 경제정책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는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 정치인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또 "테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특히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를 테러로 물들이는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피격 당한 후 사망한 데 대해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큰 충격에 빠져 있을 일본 국민과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정치 테러는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모든 형태의 정치 테러를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자민당 간부는 NHK를 통해 아베 전 총리가 치료 중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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