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민생 안정의 핵심인 주거 안정과 주거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GTX-A 개통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며 관계부처 협조를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방성장 거점과 교통망 구축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끌어 달라"며 "GTX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 불편을 해소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 장관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의 개통 일정을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8월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맞아 전세보증금 급등으로 전세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상세히 질문하며 "임대차 전월세 문제에 대해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원 장관은 전했다. 

또 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과거 저금리 때 빚을 끌어다 쓴 20∼30대 영끌족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장관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대형 도시건설 인프라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적인 건설업 경쟁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 에너지와 연결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