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산책]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박가을

기사입력 2022.10.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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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박가을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내 가슴에 단백한 웃음으로 찾아와 

세월을 안타까워하며 위안의

차 한 잔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

 

차가운 밤바람 맞으며 그 곁에 앉아 내 이야기를

 들어 줄줄 아는 사람.

 

밤하늘에 별을 헤이며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짊어지고 길 떠나는 책임을 통감하는 사람.

 

지나간 추억 벗 삼으며 내일의 일을 열어 갈 

내 영혼의 그림자를 같이 쫓아가는 동반자가 되어 줄 사람.


문학을 사랑하며 편지를 써 줄 사람으로 

예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

 

가을을 닮아가는 사람 바닷가 파도와 갈매기 소리

그 화음을 들을 수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이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입니다.


박가을 시인/문학평론가 

본명 박광옥. 충남 부여  태생

첫 시집 『그대의 초상』 발표로 문학활동

스토리문학》 詩 등단. 《문학세계》 童詩 등단. 《좋은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 지회장.국제펜한국본부 회원.(사)한국스토리예술연합회 회장  

한국가을문학 발행인

성호문학상.경기도문학상.안산문화예술대상외 다수

시집:[그대의 초상]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별에 핀 바람 꽃] [수채화 같은 사랑] 외 9권

수필집:그래 그래서 외 2권 

저서:시문학 이론과 실제 


--詩 감상--

박가을 시인은 .스토리문학 문학세계.좋은문학에서 등단했다. 

시인은 시를 너무나 좋아하여 시집을모아둔 사무실에서 틈만나면 시를 읽고,혼자서 중얼거리기도하는 서정시인이다. 

특히, 시인은  문학적 관조가 깊어  가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대상으로 때로는 웃고 웃으며 시로 노래를 하는 타고난 재능의 시인이다.

오죽하면 시적 이름을 박가을 가을로 개명했을까? 그의 시적 열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 공원에서 어느건물에서 시화전 전시장이이나 시낭송이 있는 곳이라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가는 문학으로 살아온 진정한 시신인이다. 

성격은 감성적이지만  모든 일의 추진력은 종교적 진실에 올곧게 살아온 삶이라 대단한 시인이다.박가을 시인은 가을이 오면 가을을 탄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오직 그리웠으면 절절이 애절하리만큼 시인의 울리고 있었을까 짐작이 간다.

마주앉은 담백한 웃음이 차 한잔으로 이어지고 있는 시간마저 숨을 헐떡이며 기다리다 못해 늦은밤바람까지 맞으며 그 사람과 이야길 하고 싶었을까? 시를 읽어 내려가는 독자의 가슴마저 아프고 정말 가슴이 아프도록 아리게 하고 있다. 넓은 가슴으로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그 크나큰 세상을 짊어지고 살아가가는 삶, 그는 자주 책임감 때문에 울기도 하는 이유이다.

영혼까지고 끌어와 동반하겠다는 원한다. 

지금처럼 자주 배반하는 사람은 용서하지를 못한다. 

그래서 속 깊은 우정은 가슴에 간직하며 그리워한다.

문학이 음악을 넓은 바다 위를 날아가는 갈매기의 울음소리,때로는 끝도 없이, 소리없이 날아가 버린 파란나비를 그리도 그리워 했는지, 음악적 화음으로 에술을 더더욱 승화 시키고 있다. 

그의 시를 감상하다보면  마치 윤동주 시인의 이별적 요소와 강한 의지력을 엿볼 수도 있는 시인이다. 박가을 시인의 시를 감상하다 보면 늘 느끼는 것이만 있는 그대로가 진실이란 것을 느끼게 하는 데 어느듯 눈가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서정시인을 좋아한다.

(시인 권오은)


[권오은 기자 kwon78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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