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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 공약으로 ‘여성도 민방위 교육을 해야 한다’며 법 개정을 예고했다. 나아가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을 사회적 논의로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 1월 25일(수) 오후 3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핵무장 발언, 확전 불사 발언으로 안보를 흔들더니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은 20~30대 남성 표를 노린 포퓰리즘 공약으로 남녀를 갈라놓으려 하고 있다.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이 정말 안보 공약이 맞습니까? 안보 문제를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술책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 안보상황이 전시나 이에 준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은 이런 안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미 대한민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갈라치기 정치’, ‘내 편 정치’로 둘로 갈라지고 있다. 그런데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다시 남과 여로 국민을 가르겠다니 한심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안보 상황을 과장하지 마십시오. 이런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국민의 안전과 삶을 책임질 여당 대표가 되겠다니 기가 막힌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디까지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입니까? 국민은 정부 여당의 갈라치기 정치놀음에 이용할 공깃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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