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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주요 정치, 경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또 두 나라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했다.
현 정부 들어 첫 공식 서명된 한·호주 간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11번째 FTA(발효 FTA 9개, 서명 FTA 2개)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FTA 경제영토는 전 세계 GDP의 57.3%로 확대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서명 뒤 기자회견에서 "FTA가 발효되면 우리의 주력 수출품의 관세 대부분이 3년 내에 철폐가 되기 때문에 수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10년간 양국 모두 200억 달러 이상의 GDP가 증가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한국산 원산지 인정 문제가 '역외 가공지역 조항'을 도입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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