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면담..."정보 공유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 北 핵·미사일 위협 등 국제 안보 정세 논의
기사입력 2023.07.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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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빌뉴스 현지시각 7. 11. (화) 오전「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NATO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및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NATO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협력관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양측은 면담 모두에 이번 NATO 정상회의 계기 한-NATO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 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ITPP 체결로 양측간 협력을 보다 제도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NATO와 정보공유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NATO와 파트너국 간 협력의 틀을 체계적으로 규정하기 위한 문서 


또한, 윤 대통령은 인태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으로서 한국의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 설치 및 국제 사이버 훈련 개최 구상을 설명하고, 한국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와 NATO의 사이버방위 협력센터(CCDCOE)**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아시아 최초(2022)로 NATO 사이버방위 협력센터에 가입한 한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초국경적 위협인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양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 범국가(민관군) 합동 국제 사이버 훈련장(2027년 개소 추진)


- 대전지역에 약 2,500평 규모의 지상 5층 빌딩 신축(예산 400억 소요 예상)

- 동 훈련장에서 우리 주도로 국제 사이버훈련 기획 및 시행


** NATO 사이버방위 협력센터(CCDCOE: Coopeartive Cyber Defence Centre of Excellence): 2008년 에스토니아에 설치되어 2010년부터 대규모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 실시(올해는 4.18-21간 실시) 및 사이버안보 관련 국제 규칙을 제시한 탈린 매뉴얼 발간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였으며 2014년부터 NATO를 이끌어온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평가하였으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NATO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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