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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오늘부터 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 본격적인 감사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감사 대상 기관들의 자료 수집에 돌입한 것은 물론 인력 파견 등을 통해서도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8월 21일(월) 논평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잼버리 대회의 유치부터 준비과정, 대회운영, 폐영에 이르기까지의 대회 전반 등 지난 6년 간의 과정을 전방위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미 잼버리 대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져 있다. 샤워장 화장실 등의 필수시설은 터무니없이 부족했고, 야영장 설치를 위한 기반 시설 공사도 지연되어 올해 12월이나 돼야 준공될 예정인 점 등 부실한 준비뿐만 아니라, 대회 준비를 핑계로 관계 기관 공무원들의 외유성 출장, 잼버리 이면의 이권카르텔 의혹과 공항을 비롯해 11조에 달하는 SOC 예산 확보 수단에 활용했다는 의혹 등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고 잼버리의 성공을 간절히 소망했던 국민들은 대회 초반의 준비 부족, 폭염에 대한 대처 부실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렇기에 이번 감사는 어느 때보다 객관적 사실관계에 기반해 엄정하게 진상을 규명해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남 탓’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고 가서는 결코 진실을 밝힐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