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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박병석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단은 오늘 오전 11시경 1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격려하기 위해 국회 본청 앞 단식장을 방문했다. 오늘 참석한 중진 의원은 박병석, 설훈, 안민석, 김상희, 김영주, 김태년, 노웅래, 안규백, 우상호, 윤호중, 이인영, 정성호, 윤후덕 의원 등 13명이었다고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9월 11일(월) 오후 4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권 수석대변인은 박병석 의원은 “단식을 통해 이미 국민들에게 대표 뜻이 많이 전달됐을 것”이라며 단식 중단을 간곡히 요청했다. 또 정부여당에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그 마음 감사드린다. 하지만 정권의 관심은 폭력적 권력행사 그 자체에 있고 민생, 경제, 평화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이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야당이 하는 일도 제한적”이라며 단식을 중단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반대하는 세력은 공산당으로 몰거나 전체주의 세력으로 모는데 이 생각이야말로 전체주의”라며 현 정부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는 단기간이 아닌 중장기 싸움"이라며 "건강을 회복해 다시 정비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방법”이라는 것이 중진 의원들의 뜻임을 전했다. 김영주 의원도 이에 동감했고 노웅래 의원 역시 단식 중단을 통해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해 무도한 정권에 함께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중진의원들의 뜻을 모아 단식 중단을 간곡히 권유했고 이에 이 대표는 “잘 새기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