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청와대 권력기관 개혁안...국민위한 기관으로 탈바꿈"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국가 권력기관 바로 세워야
기사입력 2018.0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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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국가 권력기관을 바로 세워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5일 청와대의 권력기관 개편안과 관련, "청와대가 어제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했다. 지난날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한 국가 권력기관을 바로 세워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국민을 억압하거나 탄압한, 주권자 위에 군림한 권력기관을 제 자리에 돌려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권력기관 힘 빼기라고 지적하는 것은 마치 촛불 혁명이 준 시대적 과제를 잊거나 엉뚱한 데 힘을 써온 권력기관의 잘못을 덮으려는 의도"라며 "자유한국당과 야당도 권력기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국회 사개특위 논의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으며 특히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이 된 바 있고 국정원은 정치개입을 했으며, 경찰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기관"이라며 "(권력기관 개혁안은) 잘못된 권력을 바로 잡아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고 정치권에 던져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선 "겉으로는 안보 정권을 외쳤지만, 안보의 첨병인 국정원 예산을 횡령한 것은 용서하기 어려운 범죄"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고(故) 박종철 열사 31주기와 관련해선 "30년 전 6월 항쟁이 노태우 당선으로 귀결됐지만,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 선출로 정치적 승리를 거뒀고 헌법적 완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전두환·노태우의 후예가 아니라면 개헌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이다. 반민주 세력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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