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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오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온 국민이 배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며 무기력한 슬픔에 빠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국민 역시 여전히 진실을 밝히지 못한 한탄과 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분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새진보연합 신지혜 대변인은 4월 16일(화) 서면브리핑 했다.
이어 신 대벼인은 참사 진상규명을 가로막으며 유가족을 감시하기 바빴던 비정한 정부의 모습은 세월호 참사 8년 뒤 이태원 참사에서도 반복됐다.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던 정부여당의 모습까지 판박이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정부여당은 온전한 추모를 위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부터 새겨들으라. 추모를 위한 공간 조성에도 예산을 깎으며 추모조차 가로막는 행정부터 바꾸라. 세월호 참사 특조위의 권고 사항부터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한 오늘, 새진보연합은 이태원 참사 분향소도 찾았다. 세월호 유가족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서로를 위로하며 견디는 동안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송구했다. 새진보연합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첫걸음과 온전한 추모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참사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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