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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9일 20대 국회의 첫 본회의가 열리고, 전반기 국회를 이끌 의장을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국회는 이날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국회의장 투표를 진행, 총 287표 가운데 274표를 얻은 정세균 의원을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정 의장은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진행된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의원을 누르고 더민주 몫인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국회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몫으로 지명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결정됐다.정 의장은 1950년 11월 전북 진안군에서 태어나 전주신흥고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15~18대까지는 고향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19~20대에는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다.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고 열린우리당에서 원내대표와 당의장을 지내는 등 더민주 내에서 범친노(친 노무현 대통령)계로 분류된다.이날 당선이 확정된 정 의장은 즉시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 신분으로 20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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