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 핵심 증인 보호 위해 버티기 일관", 집권여당의 태도에 강력히 항의

버티기로 일관한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 아니며, 국민세금이 쓰여지는 것에 대한 도리가 아니야
기사입력 2016.08.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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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추경안 처리협상 등 기자간담회를 하고있다.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2일로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로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히며 "핵심 증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버티기로 일관하는 집권여당의 태도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여야 원내대표 합의대로라면 추경안이 통과돼야 하는 날이지만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에 진척이 없어 "오늘 추경안이 통과될 수 없게 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경안을 제출하게 된 배경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때문에 생긴 여러 부실들과 이 구조조정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산업의 피해, 실업자에 대한 대책 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라며, 이렇게 막대한 천문학적 국민세금이 쓰여 지는 과정에서 어떤 정책적 문제 있었는지, 이런 부실이 대규모로 발생을 했는데 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못했는지 등에 대해서 따지지도 않고, 점검도 하지 않고 국민세금을 투여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핵심 증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버티기로 일관한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막대한 국민세금이 쓰여지는 것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집권여당의 태도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핵심증인 채택에 동의해주기를 요구하며, 오늘 중에도 계속 수석간의 협상을 통해서 증인채택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우병우 수석의 버티기 역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민정수석 하나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흔들려야 하는지,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저런 태도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참석한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한다니 증인에 대해서 입장을 좀 정리하리라고 본다"며 "의총이 끝나면 수석간 만나서 (새누리당) 입장을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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