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靑 송영무·조대엽 임명 연기"...핑퐁치기와 교만한 꼼수

기사입력 2017.07.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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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청와대에 임명을 연기 해 달달고 요청한 것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이핑퐁치기를 하고 있는데 술수정치이자 꼼수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연기 요청을 한 데 대해 “청와대와 여당이 핑퐁치기를 하고 있는데 술수정치이자 꼼수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마 시간을 갖고 야당 움직임을 지켜보자면서, 여론 동향을 파악해보자는 의도일 텐데 결국은 임명할 수밖에 없다는 여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가 잔재주와 꼼수를 부려 야당을 테스트하려 하거나 여당 대표가 야당 내부의 분열을 노려 의도적 막말로 정국을 파행시키는 것이라면 이는 그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술수정치이자 잔수정치”라면서 “수준 낮은 꼼수 정치의 대가는 결국 청와대와 여당, 즉 정권에 대한 혹독한 심판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같이 청와대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그간의 인사 난맥상에 대해 진솔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경의 본질적 문제점을 해소하면 당장 오늘이라도 추경과 정부조직법 등 국회 일정 정상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면서, 인사청문회와는 별개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7월 임시 국회 정상화 여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과 정부 여당의 인식 전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금의 인사 난맥상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송 후보자와 조 후보자에 대한 책임 있는 결단, 추가경정예산안의 본질적 문제 해결을 전제로 국회 일정 정상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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