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국회사무처, 공직기강 강화...공무원 품위 손상시 엄중 문책"

기사입력 2017.08.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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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22일 최근 국회 사무처 내에서 성추행과 횡령 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법령을 준수하지 않는 공직자는 계속 근무해서는 안 된다"며 "공무원 품위를 손상하는 사람은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우윤근 총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업무 보고에 앞서 "의정 활동을 충실히 지원해야 할 사무처에서 국민들에게 국회에 대한 매우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만한 행위가 있었던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성 고충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고, 회계 및 성 관련 교육의 상시화 등 기강 확립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 운영위에 보고하겠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국회 사무처에서는 한 수석 전문위원이 지난 3월 상임위 회식 자리에서 여성 사무관을 성추행한 의혹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수석 전문위원 등 직원 3명은 출장비를 상습적으로 횡령한 혐의가 회계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국회 사무처는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두 수석 전문위원들을 면직 처리했다.

한편 이날 국회사무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발생한 회계질서문란, 성 관련 비위 사건에 대하여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하였으며, 어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음주 사고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어제(21일) 개최된 징계위원회에서는 회계질서문란 및 성 관련 비위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 의결하였고, 해당 수석전문위원들은 오늘로 면직 처리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와 같은 조치 등을 포함하여 금주 내로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내부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민정 기자 sm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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