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지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윤종필 의원은 AIDS의 주요 원인이 동성애라는 황당무계 별나라 논리를 펼쳤다. AIDS에서 동성애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이들이 적절한 예방 조치와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결과만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행태는 혐오정치와 차별 짙은 사회로의 지름길이다 라고 정의당 청년 명예 대변인 오영민은 11월 30일(금) 오후 2시 4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직장에서의 해고, 인간관계의 단절, 가족으로부터의 배제, 병원에서의 진료 및 입원 거부까지. AIDS 환자로서 받는 차별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으며, 삶의 전 영역에서 직면하는 사회적 위험을 예방하고 모두가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혐오에 낙인찍힌 그들은 아프되 아프다 소리조차 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또다른 투명인간이다 정의당은 이 사회의 투명인간들을 위해 더 낮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고 노회찬 의원의 유지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AIDS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혐오정치의 늪 앞에 멈춰선 대한민국 정치 판을 갈아야 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혐오범죄 처벌의 법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자유한국당 표 혐오정치에 맟설 것이다. 정의당은 제 31회 에이즈의 날을 맞아 모두가 존중받는 선진 인권강국의 비전을 갖고 뚝심있게 나아갈 것을 천명한다 고 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