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깊은 유감,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9.08.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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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임시 국무회의[사진:청와대]

 

[선데이뉴스신문]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국가 배제 결정에 따른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은 일본의 결정에 대해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외면하고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일본의 이런 조치는 우리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며 "우리 경제는 엄중한 상황에서 어려움이 더해졌지만,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도 강조했다. 앞으로 정부는 소재 부품의 대체 수입처와 재고 물량 확보, 원천기술의 도입,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공장 신?증설, 금융지원 등 총력 지원한다.


특히 대통령은 "소재 부품 산업 경쟁력을 높여 다시는 기술 패권에 휘둘리지 않고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따라 우리도 단계적 대응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멈출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일본 정부가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민께 "지금의 도전을 오히려 기회로 여긴다면 우리는 충분히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고 정부가 앞장설 것"이라며 "도전을 이겨낸 승리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또 한번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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